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’ 라는 작품과 그 속의 체셔캣(체셔고양이)를 모티브로 디자인 하였습니다.
뒷부분의 글은 체셔캣의 대사를 인용하였는데, 이는 앨리스와 체셔캣의 첫 만남에서 등장하는 대사의 일부분입니다.
A - "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 줄래? (Hey, can you tell me which way should I go?)"
C - "그건 어딜 가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지는데. (That's depends on where you wanna go.)"
A - "어딜 가고 싶은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... (I haven't thought about where do I want to go yet...)"
C - "그럼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네, 뭐. (Then, it doesn't really matter.)“
우리나라는 재능을 존중하고 우선시하는 사회는 아닙니다. 때문에 ‘나’가 하고 싶은 것이 장래성이 보장되어있지 않다면 그를 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심지어는 부모님조차도.
저는 이러한 사회를 ‘이상한 나라’ 로 비유하여 여러 가지 색상을 수채화 물감이 퍼지는 모양처럼 디자인했습니다. 또 그 속을 자유롭게 부유하는 체셔캣을 그려 넣어 또 다른 ‘나’로 빗대어 나타내고자 했으며, 동시에 세상에 있는 모든 ‘나’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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